2017 09 17

주말 사이 괴로워하며 지금, 해야하는 일과 하고싶은 일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면서 굴러다니느라 흥미진진 책은 5분의 1밖에 못읽고(나의오컬트한일상 재밌엉 핡핡)… 그래도 불안에 떨면서 아파트를 검색해보던;; 지난 주 보다는 낫지 한다.

그래서, 9월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했다. 나 역시. 성취를 느끼고 싶다.

 

이번 주에 있었던 가장 큰 변화를 되짚어보면,

동네의 장점,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해 보았다는 점이다. 마침 그런 것들을 찾아보기 좋은 계절이기도 했고(9월).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동네들의 장점, 정돈된 풍경 그래서 처음인데도 낯설지 않은 그 동네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는 어렵지 않다. 아직도 낯선 동네,  꾸며지지 않은 모습, 변화가 있으려는 듯 아직은 느린 날 것의 풍경, 사람들, 거리. 지금 여기 아름답구나 느끼는 것은 이 동네만이 가진 풍경에 익숙해지려고 하기 때문에, 다시 보니 좋은 점이 이제야 눈에 띄기 시작한 때문인 것 같다.

게다가 괜춘한 중국집(…)도 발견하고. 하지만 커피집은 그냥 그랬어=3

 

그러고보면 예전에도 9월 즈음에는 극장을 좀 갔던 것 같은데, 올해도 이 달에만 영화를 두 개나 봤다(내 기준으로 많이 본 거;) . 또 우연히도 여자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만 봤는데,

더테이블은 넘나 소품 같아서(게다가 나오는 배우들 콧날이 다들 비슷해서 부담시러운거;;;) 보기 전보다 시큰둥해진 와중에 정은채 넘나 이쁜거~ 왜 자주 안나오시나 궁금하다.

지난 주에 본 매혹당한 사람들은

남자 하나를 두고 각자 욕망하는 포인트가 나이대로 제각각인 것이 흥미로웠고, 그 욕망을 대하는 태도가 나이대로 제각각인 점이 또 흥미로웠으며, 폭력성에 대한 본능적 공포심과 해결을 앞두고 일사불란한 와중에 심란했던 사람이 에드위나인 것이 흥미로웠다. 전쟁통의 여학교라는 공간이 그 자체로 여자의 일생처럼 느껴졌다. 여자들 사이에서의 고독과 견제, 연대라는 점에서도 기묘한 느낌이었다.

재밌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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