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는 바게트의 경우 가운데를 직각으로 잘라서 샌드위치 만들 때처럼 아래위를 갈라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한단 말이지.
어떤 빵집은 빵을 어슷써는 것에 어찌나 강박이 있는지 크림빵도 어슷썰어주기도 한다. 가로폭이 넓은 깡빠뉴 종류를 어슷썰 때도 있고 모든것을 어슷어슷.
어슷썬 모양이 길쭉해서 먹기 편하다고(과연?) 그러는 건가…
스콘을 산 빵집에서 버터 쁘레쩰도 먹어봤다.
거기는 달라고 하면 바로 쁘레쩰을 갈라서 버터를 잘라 끼워주는 식인데
버터가 어찌나 두툼한지 한 덩이는 빼놓고 먹어도 될 만큼 버터인심이 후했다(이것도 나중에는 적어질지도 몰라, 쓸쓸…).
근데 버터를 끼우고 나서 쁘레쩰을 토막토막 썰어주는 것이 아닌가! 1/3정도 썰어진 것을 황급히 말려서 나머지는 살렸다. 왜 버터 쁘레쩰도 썰어먹어야하지…-0-; 누가 썰어달라고 했나? 잘려진 조각은 그날 오후에 나눠먹고 살린 나머지 큰 조각은 다음날 아침에 차랑 먹었다. 쁘레쩰은 역시 통으로 잘라먹는 맛이지…만 잘린 조각을 먹는 맛도 나쁘진 않고<-
하여간 막 말도 없이 쁘레쩰을 쑹덩쑹덩 썰어버리는데 놀랐었다.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재밌어ㅠㅠ
난 아키사다가 치아키보다 더 멋진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치아키는 내가 되고싶은 이상형이라서 극적으로 멋지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