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8 02

참으로 더운 여름이다.
우리집은 자기 전까지 에어컨을 틀다가 잘 때 끈다.
그래서 아침이 되면 東窓이 큼직한 내 방은 새벽부터 이글이글… 근데 뭐 이게 못살겠는 정도는 아니라서(좀 적응된 것도 있음. 하지도 지났고) 그러려니 한다.
더운 여름을 지내는 핵심 마인드는 그러려니…
여름은 덥다 원래 그런거다 하면서. 그래도 더운 건 더운 거지만.
하도 더워서 찬물도 미지근해서 그런지 찬물로도 그럭저럭 씻을만 하다. 저번에 실수로 찬물로 씻은 이래로 종종 찬물로도 씻는데 그게 정말 더운 아침에는 좀 기분 좋기도 하다.
그래도 오늘처럼 뜨거운 아침에는 삼분쾌적이지만ㅋㅋㅋ
하여간 이런 마인드로 요즘 나는 여름강자 모드였다. 그랬다.

화요일에 이래저래 다니면서 집을 나설 때도 버스를 기다리면서, 버스가 접촉사고가 나서 다른 버스 갈아타면서, 길을 잘못들어서 언덕길을 한참 내려갔다가 되짚어 올라오면서, 대로를 가로질러 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에 걸려서 지는 해를 마주하고 두 번 기다리면서도 그러려니…
땀이 배추절이듯이 흘러도 그러려니…
했는데 하루 좀 쉬고나니 막 더운 것, 더운 것을 피하는 요령에 대해 듣는 것, 뭐 그런 것들에 짜증이 난다. 아아…
이제 더위에 대한 체력이 고갈된 건가. 고비가 저 앞에 있는데.

새 달 별점에 초반은 초조하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ㅇㅅㅇ
좀 더 끈기를 가지고…. 77ㅑ아아 미칠것 같아. 이젠 참으라는 말을 보기만해도 짜증이 난다. 꼬르륵…
장편소설 언제보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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