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30

그거슨 며칠 전 저녁 노래를 사서 듣고 우연히 생방송을 보며 시작된 사랑에 빠질
근래에 보는 제일 밝은 것들이었다아아♩
하여간 시간이 굴러떨어지기 시작해서 걷잡을 수 없이 새해를 향해 달려가고 눈에 띄니 알고싶어서 파보다가 보낸 주말이여….
간만에 폐인의 기분을 만끽하다가 이러다 현자타임이 오는 것이지 싶어서 끊고(그럼그럼, 현자타임은 언제나 오빵보단 내 탓이야)

Till Fellner의 리스트/베토벤 실황 음반을 듣는다.
얼마전, 이라기에는 좀 더 전에 베토벤 32번은 라디오에서 들었는데(발매되자마자 나왔던 듯) 커플링된 리스트 역시 굉장해!
리스트는 음이 많아서 듣다보면 머리가 울리는 것 같아서 쭉 듣기 힘들었는데, ecm이라 그런지 사운드가 아주 깨끗해서 오케스트라같은 피아노를 실감하며 들었다. 오오
우연인지 뭔지 올해 서울시향에 협연하러 오신다는데 갈까 싶다. 모짜르트인데 좋겠지. 좋을거야

그리고 이걸 듣고 나는 다시 사랑에 빠지러 가겠지♩ 아직 빠진건 아니지만<-
음. 아직 빠진 건 아니지. 낄낄
이렇게 연말은 사랑에 빠지며!


이렇게 2018년 일기가 마무리 될 것 같아서
지난 약 13개월 남짓하게 아무도 모르게<- 매일 노트를 했다. 블로그에 끄적거리는 것과 별개로 자기 전에나 일어나서나 아침먹으면서 라던가 등등 생각날때 메모 어플에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을 노트했는데, 이게 은근히 매일하기 힘드렁…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지내는 날은 없는데도 매일 뭔가 적어둔다는 것이 헛생각도 글자로 정리해두는 것이어서 어려웠던 것 같다. 게다가 어떤 날은 노트가 넘치고 어떤 날은 간신히 한 줄 쓰기도 하고 그랬다.
정말 생각이 없는 날은 별자리 점 번역을 붙여놓기도 했지;
여튼. 그 작성하던 메모 어플에 광고가 붙어서 작성 후 저장할 때 광고가 나오니 노트할 의욕이 사라져가고 해서
새해부터는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정리해보기로.
손으로 쓰는 거랑 메모장에 타자치는 거랑 다르긴 한데 이것도 새해 미션이라 생각하고 해보기로 한다.
하다보면 모든날들은날들은결국결국내겐오늘이될테니♩

2018 12 24

보통 새 달이 시작하면 10일 전까지는 천천히 가는 것 같다가 이후에 훅훅 빠르게 지나가는데
12월은 그런 거 없고 하루하루 지나는 속도에 가속도가 붙고있다.
낮에 쫓기는 기분으로 점심을 먹고 책상 앞에 앉았다가 오늘이 마치 올해의 마지막 날인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연말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옛생각이 나고요
그래서 활기차고 밝은(그러나 이들도 앞날이 밝지만은 않아보이는ㅠㅠㅠ) 골든차일드 노래를 왕창 받아서 들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노래는 참 좋아. 애들도 귀엽지만 노래가 더 좋음.


라디오에서 라이브로 부른 버전도 있음. https://youtu.be/2RfF-VXT4Ik

요즘 밤에 자려고 누워서 캐롤이나 크리스마스 노래를 모아둔 시즌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고 듣곤 했는데, 이제 내년에나 듣게되는 건가 싶고.
아쉽당 12월.
이지만 왕창받은 밝은이들 노래를 들으면 되어. 골룸골룸

한동안 읽는 둥 마는 둥 했던 장편소설도 급 가속도가 붙어서 다 읽었다. 읽으면서도 알았지만 다 읽고나니 역시 아쉽다. 따뜻한데 차갑고 외로움. 누군가 볼 때에는 누구나의 삶은 찰나, 작은 파편인 것을.
그래도 마지막 장면에서 보먼이 혼자이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조금은 위로가 되고.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맞춰 크리스마스에 살인이 벌어지는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어!
크리스마스 살인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요즘, 순옥킴의 대작 황후의 품격을 보고있다. 으아아아아…
지난 어느 일요일에 인기가요를 기다리면서 재방송을 보다가 낚여서 나도 모르게 본방을 기다리며 빠져버렸는데…
마침 지난주에 박원숙이 죽는 에피소드가 아가사 크리스티 풍의 추리극이어서 오오오오 하면서 봤다.
다음날 바로 BL이 되어서 띠용 했지만.
이러니 저러니해도 사람을 빠져들게하는 필력이 있는 순옥킴 오오오
아, 쓰면서도 막 씰룩씰룩하네. 연말이라고 결방하진 않겠지<-
어쨌든 혹시 홈페이지 보는 분이 있다면, 메리크리스마스!!

2018 12 12

연말 기분 그림으로.
드로잉패드를 샀더니 낙서하기 좋다ㅋㅅㅋ
연말 책도 주문했고 몇달을 끌던 장편소설은 이번주말 안으로 다 읽으면 좋겠다. 읽을 땐 재밌는데 이상하게 안넘어갔어~.~


2018 12 08

며칠 전에 명희 씨에게 선물!받은 파운드 케잌에 잉글리시애프터눈 티로 티타임☆

마침 이번 주에는 차를 빵빵 사두어서 부-자가 된 기분이라 푸근하다.파운드 케잌에는 레몬필이 듬뿍 들어서 그런지 차를 마시면 입안에서 레몬 향이 훅 번져서 마치 레몬티를 마시는 기분이었다.차 한 잔 남기고 간식거리를 다 먹어서 레몬청 한 숟가락 넣어 마셨는데 거 참 누가 만든 레몬청인지 깔끔하고 새콤한게 맛이 참 좋아. 껄껄내적전쟁이 심해서 티타임은 평화로운 척 해봤다-.-
이번주는 어영부영 지내버렸는데 답답함이 크고, 늘 생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연말이라서도 그렇지만, 역시 솔직하지 못해서 그런걸까.밝은 아이돌 노래를 들어야겠어. 끄르응그리고 당분간은 술을 마시지 않기로mm) 중년이란 그런거야!그와중에 빨리 연말 책도 사고싶고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