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3 20

후. 잠깐 사이에 비가 오다니-_-
사실, 커피를 마시러 나가는 일은 종종 있어도 사러 가는 일은 흔치는 않은데, 오늘은 그러고 싶었다.
일종의 현자타임 같은 기분인데 실망이라거나 꽈광이라거나 뭐 그런 건 아니고
언젠가, 그 짧은 시간동안 상상했던 일이고 그 중 굳이 고른다면 ‘그것’ 이었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인 상황에서 빠른 상황파악과 가진 단서의 유추를 통해 거리감을 제대로 느끼고 나이만 실감했다는 뭐 그런 것…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시간이 흐르며 사랑이 지속된다고 해도 아무 일도 없었던 때와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당사자들이 변화했고, 서로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전과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다. 처음 시작할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랑을 하게되는 것이다.
그 전혀다른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얼마나 지속되도록 할지는 앞으로 할 일이고.

잠을 잘 못잤는데 좀 더 자는 것보다 피곤한 상태로 있는 것이 낫겠다 싶다.
일기를 쓰는 것은 마음을 그냥 두고싶지 않을 때
그럴 때 이러쿵저러쿵 적어두게 된다.
목이 마른 것은 무슨 상관인가….

축축하고 추울 때 종종 들었는데 오랜만에.
가만히 멍하니 듣고있으니 좋더라고.
원래 이번주 안스네스와 슈만 주간이었는데 ㅜㅜ 눙물..


2019 03 13

아 진짜 깜짝 놀랐네.
추리소설도 아닌데 책 읽다 깜짝 놀라긴 처음. 그러고보면 추리소설도 읽다 놀란 적은 없었지=_=;;
그나저나 처음 만났을 때 시인인 그에게 “당신의 아름다운 시를 읽었어요.”는 넘나 끝없을 것 같은 로맨스의 시작에 잘 맞는 인사 아닌가!!

요즘 가사가 있는 노래를 많이 듣다보니 자꾸 가사를 귀기울여 들어야할 것만 같아서 일부러라도 가사를 짚어가며 듣곤 했었다.
하지만 내 버릇은 역시 그냥 듣는 거였어ㅇ<-<
가사와는 상관없이 자의적으로 소리를 멜로디를 목소리를 듣고 마음대로 내 안에 정의하는 것이 내 버릇이지, 그럼그럼~


2019 03 08

이번달 주요 일정!이었던 안스네스 리사이틀이 취소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수요일 아침에 김미숙 씨 라디오를 듣다가 알았다.
알고보니 전날 오후에 문자가 왔었지만 그것도 그제야 알게 되었지. 띠용.
팔꿈치 부상 때문이라고 하니 어쩔수 없지ㅠㅠ
며칠 전까지 괴르네와 스페인투어 잘하고 계시던데 사실은 부상을 안고 가고 있는건가.
이후 우리나라 포함 일본 일정이 장기간이라 무리하지 않기로 한건가 싶다. 흐규흐규
이번에 취소면 또 2년 후에나
끄응 살자 살아있자

왠지 요즘의 이런 기분으로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데, 계속 딴짓하기 바빠서ㅇ<-<
오늘 낮에는 노트북과 폰을 멀리하고 노트를 꺼내어 이거저거 해보았다. 진정 와이파이 모바일 데이터를 벗어나야 진행할 수 있는 것인가…
없는 시절에도 없이 잘 살았던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있으면 딴짓하기 바쁘니 ㅇ<-< 어쨌든 요즘의 큰 즐거움인 모르는 노래 발견하고 듣기 역시 정보통신망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그냥 딴짓을 하는 내탓인가 해본다…
TMI래도 재밌는거 많이 알았지. 허허

김성규 sentimental이 귀에 감기면 봄이더라.
봄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