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4 22-23

오늘은 날이 흐리고 더웠는데, 어제는 맑고 더워서 미세먼지인지도 모르고 팔랑팔랑 좀 더 걸었다.
걸어가는 길에, 집 근처에도 좀 더 걸어간 데에도 따릉이 주차장이 있는데, 그걸 보고 떠올린 것은 아니지만 자전거란 마치 청춘인것처럼 느끼고 있다는 것을, 집을 나서기 전에 알았다.
누구나 타는 자전거지만, 그냥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가.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의 속도감, 뺨으로 맞는 공기의 온도, 두 바퀴로 달리고 서고 방향을 틀어 움직이는 팽팽한 안정감과 위태로움 사이에서 줄타기하고있는 감각 같은 것들.
넹, 또 연결연결한 이미지에 꽂혀서 그런거 맞고요.
근데 옛날에 서태웅이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잘 때부터 그렇게 느꼈어. 느꼈을거야-0-

비오기 전이고 공기도 안좋다고 꿉꿉한밤이다.
교보에서 주문한 책이 간만에 번개같이 왔으니 좀 볼까..
어제는 (드디어)끝없는 밤을 다 읽었는데, 난 늘 크리스티 여사에게 충격을 받는 듯…!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후유증은 제일 컸고, 끝없는 밤도 충격.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떠올렸는데, 애크로이드에서 제일 속상했던 것은 남겨진 누나였지만, 끝없는 밤은 행복을 어떻게 느끼는지 알지못하는 인생이었다. 이게 좀 더 보편적인 얘기라 자꾸 생각이 난다.
그래서 누군가는 끝없는 밤의 운명으로 태어나고……

a가 지지부진한 틈을 타서 b를 생각했는데 b도 마음만큼 잘 되지 않아서 c를 또 생각하고 있는 요즘. 꺄아아아….
마음으로는 다 잘하고싶어. 다 보고싶어!
T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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