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6 30

책상이든 티테이블(이라고 쓰고 장식대용이라고 읽음)이든 좀 바꿔보고싶은 생각은 꿈틀꿈틀 있었지…
어느날 문득, 실행에 옮긴다는 이번에도 해당되었다.
어제 오전에 누워있는데 조금 선선한 것처럼 느끼지 못했다면, 애매한 시간이지 않았다면, 주말이지 않았다면, 기타등등.
생각보다 빨리 정리를 했는데 오후부터 오늘 낮까지 식구들이 돌아가며 한마디-ㅁ-
이미 일어난 일에 그럴줄 알았다는 거절합니다.
잘했대도 심통이야 소리를 들을 것 같지만, 이전에 얘기하면 잔소리한다고 심통부릴거 아니냐 하겠지만, 뭔가… 나는 그럴줄 이미 일고있었다는 얘기를 듣는게 좋지는 않단 말이지.
책상 위치 바꾸고 정리를 해서 방이 깨끗해진 듯한 느낌도 있으니 더 낫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약간 기분이 반반인게, 책상 앞이 다시 열려있다는 것이 별로인가 싶고, 티비가 잘 보이는 것은 좋군. 책상의자 자리가 방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괜찮아.책상위에 늘어놓았던 종이박스나 연필꽂이 같은 것들 따로 정리한 것도 좋다. 역시 시야가 너무 훤한게 별로인가ㅜㅜ
열린 문틈으로 등짝보고 가는 것도 별로이지만 누가 지나갈 때 자꾸 눈에 띄는 것도 별로다.
이래저래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없으니 일단은 이렇게 지내보고..
새 달을 맞이하며 좀 더 작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며(쭈글쭈글).. 근데 이러면서 반으로 접혀지는 올해의 마지막 하루를 뭐하며 지낸건지 기억이 안나네ㅇ<-<

2019 06 27

새 종이를 깔고 페이지의 테두리 선을 그리고 나서 첫 컷에 들어가는 장면이 딱 맞는 것 같지 않다 싶을 때 가갸거겨…
콘티대로 해도 그게 그럴 때가 있단 말이지.
일단 첫 컷을 버리고 다음부터 그리고 나서 되돌아가 그리려고 해도 마음은 푸시식 식은 상태.
그렇다고 콘티와 다르게 그려본 것이 낫다 싶은 것도 아니다. 게다가 콘티에 그렸던 것은 오래전부터 이렇게 넣어야지 했던 것인데 어딘가에 더 나은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느낌뿐인 느낌
이 올 때 안그려져….
일단 산수일정은 맞추어야하기 때문에 그 컷은 버리고<- 다음으로.
수정의 시간은 따로 있어어어어♨
올여름은 더워도 정신을 잃지 않으리, 내게 남은 것은 그것밖에 없어어어♨♨♨

날이 습해지고 더워지기도 했다.
새삼 참 덥군.
겨울에서 봄이 될 때보다 봄에서 여름이 될 때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다음 춘분까지 충실하게♨♨

요즘은 재미있는데 재미없다.
자기 전에 들을만한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만들어두고 정작 자기 전에는 다른 영상을 보다가….-ㅁ-
아무리 ‘노래를 들으며 지낼 수 있다’고 했지만 사람에게는 눈과 새로운 것을 바라는 마음이 있잖아요??
생각하면 복잡한데 어쨌든 버틸 수 있는 한은 지금 이 상태를 소중히 부끄럽지 않게..(((분열의마음))))
하여간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라모를 들으며.
A장조 모음곡보다는 G장조 모음곡이 좋더라.

2019 06 14

올해 첫 모기는 맞았는데 자기 직전 다행히 잡아서 잘 잤당.
잠은 잘 잤는데, 잤는데…. 끙…
오후에 갑자기 배가 아파져서 약먹고 잠깐 누워있었는데 통증이 가라앉고나니 머리가 띵하고 기운이 쏙 빠졌다.
흑흑..

꼭 더운 탓은 아니더라도 요즘 약간 지치긴했는데, 내가 하는 일이 아니면 지쳐봐야…
나중에 후회말고 내 일을 잘. 많이. 꺄아아아
그래도 어쨌든 지금은 넘 기운이 없으니 누워서 책을 볼까 싶다…. 산수적 작업도 안되는구만.
충격적이게도 지난달에는 책을 하나도 다 못읽었는데 다시 분발을.. 하고 보니 6월도 절반이 지나가는 중이군. 시간이란.
그러고보니 요즘 세상이 너무 밝아서 고통받고있었던 것 같다!
여름이 다 와버린 실감이 난다…
그러니 재미없다ㅇ<-< 지친다고 잉…

애플뮤직에 발표예정 신곡 소개 코너에서 보니 10월에 발매예정이라는 옛날꽃날적 타히티80 어쿠스틱 앨범에 따우전타임즈 어쿠스틱버전이 올라와있어서 요즘 잘 듣고있다. 옛날에 다른 앨범에 있는 것인가 했더니 스튜디오레코딩을 새로 한, 레알 선공개인 모양.
얼마전 한전 뒷골목을 걸어가다 gemini를 들으며 기분좋았는데 비슷한 느낌.
90년대 감수성 마냥 언플러그드 유행은 안하냐 했었는데, 언플러그드는 정말 요즘 감성은 아닌듯…
그러나 누구네 누구네 어쿠스틱 노래들은 듣고싶어서 혼자 웁니다
엉엉

2019 06 07

note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2번 트리오의 2악장.
슈만이라 편안하게 편안한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편안함이랄까, 신경쓴 마음이 느껴지는 편안함이랄까.
바이올린마저 편안한 음역대를 오가기 때문일까 예의바르게 주고받는 거리감에서 오는 안심되는 편안함이랄까.
에릭 르 사쥬 슈만프로젝트는 역시 방짜여…
전에 안스네스와 테츨라프남매의 트리오 음반을 들을 땐 첼로소리가 너무 작은 거 아닌가 했는데 다시 들으니 그렇지도 않군. 좀 더 부드럽게 다정한 느낌.
파우스트-퀘라스-멜니코프 버전은 많이 들었는데 들을수록 그냥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