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

참치김밥을 먹고 뒤끝을 드러내며 뒤끝과 솔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자기가 스스로 뒤끝없다는 사람들은 정말로 뒤끝이 없는가에 대한 불신, 뒤끝이 뭐가 나쁜가에 대한 성토, 뒤끝 없는 호탕함으로 이미지메이킹에 실패하는 숱한 사례들, 뒤끝은 본능이라는 추정, 뒤끝 없다고 하는 것이 솔직한 것이 아니다라는 확인사살, 뒤끝없이 성찰없다는 나만의 결론.
나는 물론 뒤끝이 긴 사람이다.
뒤끝이 긴 것과 보복을 하려는 마음, 그리고 보복하려는 마음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구분되어야한다.
이미지를 심는 행동은 복합적인데 모호하게 일부분만 잘라서 던지는 의도가 음흉하다고 봐야지. 아무 생각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요즘 노래를 듣고 느껴지는 것을 좀 더 자세히 적어두는 연습을 하는 중인데 어렵다.
이래서 사람들이 공부를 하는거야. 흑흑. 지식이 모자라.
나 혼자 아쉬워서 하는 일이긴 하지만. 나중에 보면 재밌음ㅋㅁㅋ

오늘 날씨 좋았다. 찬 공기가 차갑게 부는 날씨. 추운 날씨.
2월 한참인데 조금만 더 추웠으면 좋겠다.
일전에 누가 “어제 밤 마지막으로 먹은 것은 카페라떼”라고 했을 때, 혼자, 이것은 도시인스러운 감각, 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추운 오늘 저녁은 (나도)카페라떼. 샷추가해서.
그래서 오늘 내 저녁이 도시인스러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대로 배고픈 기분을 간직하고 싶단 말이지…
그런 밤도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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