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2017 10 24

 
는 지난 일요일 얘기.
지난주에 이래저래 삼실 회의에 계속 참여하느라 지친 가운데 맞은 주말이라 주말사이 후딱 읽을 수 있는 것을 읽자 해서 후딱읽어야지 하고 미뤄둔 두사람의 거리추정을 읽었다. 정말 후딱 읽어서 기분 좋았다. 멀리돌아가는 히나에서 이어지며 바뀐 사람들의관계를 짚어가며 보니 흥미진진. 역시 나의 오컬트한 일상 말마따나 누가누구를 좋아하는가가 일상 최대의 미스테리가 맞다니까!!(계속 같은소리를 하고있음)!!!
생각보다도 훨씬 빨리 읽어서 다음 다른 책을 더 읽고싶었는데 읽은 대목들을, 누가 누구를 좋아하니가 나오는 행동을 중심으로, 되새김질 하다보니 더 읽지 못하고 이틀이 지난 오늘 나는 후회를ㅜㅜ
고작 이틀인데 주말이 한참 전 같은 것은 이틀 연속 12시간 가량되는 회의에 휘둘리며 뇌가 지치기 전에 몸이 지치고 있으며 언제 쉴 것인가를 요리조리 재보는 화요일이 되어버릴 줄 몰랐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고 약간의 호기심에서 출발했었는데 어어어 하다보니 “해야할 것 같아서”인 부분, 그러다 “이러면 여기서 빠질 수가 없는데…”라고 훅이 걸려버린 시점에 왠지 제일 한가해져버린 내 상태-.-가 겹쳐서 이렇게 된 것인데…. 모르겠다~ 벌렁~
작은 것을 놓지말고 해야하는데 암생각이 안나=_=
빨래도 했고 오늘은 자야겠다. 응아아아……

2017 10 17

커피를 한 잔 더 마실까 해서 물어보니 리필이 된다길래 속으로 앗싸♩ 했다.
근데 주문이 밀려서 좀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그러고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한시간이 지났다.
응? 지금은 안바쁜 것 같은데? 싶어서 물어보니
최강배달꾼 초반 고경표 비스끄름한 바리스타가 중계플레이 도중 누락된 것 같다고.
준다기에 달라고 해서 기다린 것 뿐인데 한시간 쯤 기다리다 다시 불러서 마시게 되니 뭔가
기어이 받아내고야만 집요해진 기분이 들어버렸다(사실 저렇게 #하지 않았음).
커피를 가져다주며 다시 미안하다고 한 바리스타는 다시보니 고경표 안닮은듯…

화요일인데 목요일인거 같다=_=
근데 밥 좀 먹게 해주세요… 화가난다화가나=3

2017 10 15

지난 주중에는 갑자기 추워져서 보일러도 틀어보고(…).
방바닥이 따뜻하면 좋다. 보일러 온도계로는 따뜻하다고 측정되어도 바닥은 찰 때가 많아서 진짜 따뜻한 게 맞나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하아~ 자글자글 방바닥이 조용히 따뜻한 느낌이여..
지만 일요일 오후 방바닥에 잠깐 누워있으면 바닥 넘나 차가운 거)))

하여간 이상하다. 이상한 기분.
불안도 있지만 만약,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해도 그렇구나 할 것 같다. 이것은 아마 가장 나쁜 경우겠지만 아니, 생각해보면 그보다 나쁜 상황은 많으니까 그러려니 할 듯.
그보다 지난 주에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집에 와서 혼자 자꾸 발차기를 하느라 지치기도 했고 기분이 좋지 않기도 했다. 일이 정리되어서 배분 가능한 상황이 되는 것이 최상!이지만 과연 어떻게 될지. 매일 그림을 많이 그리고싶다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하루 지나면 그리지 못하고 지나가는 날이 많다. 이것이 더 나빠.

우리의 20세기 봤다.
다들 사는 건 처음이라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몰라.
어바웃어보이 마커스가 생각났는데 마커스는 엄마와 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는데
제이미는 엄마가 둘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게 싫다고 했다.
둘 다 맞다는 점이 인생, 사는 것의 큰 특성이라고 본다. 힘내야지!
나도 아네트 베닝처럼 경비행기 타고싶다고 생각했다. 운전면허도 없는데ㅎㅎ

친구1.
예전에 야구보러 같이 다니던 친구가 있다. 아마 그 때 젤 많이 마시고 놀러다녔던 때 같은데ㅎㅎ 그러다 이래저래 만나는 날이 줄어들고 시간이 지나서 그 친구가 연하장을 보내오곤 했다. 나도 답장 쓰고. 한 해에 한두번 연하장, 문자 연락하다가 연락이 끊겼었다. 나도 얼마간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얼마전 그 친구가 보낸 문자를 받고 그랬지! 깨달았다. 시간을 건너 뛴 연락은 더 어렵다고 생각해서 그 친구가 먼저 연락 준것이 반갑고 미안했다. 내 답장에 그 친구는 기쁘고 다행이라고 하면서, 지금 이 시간에 장문의 문자를 주고받는 것을 보니 그래도 우리는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쁜 밤이었다.
친구2.
친구가 밥 사줘서 먹었다.
술 마시면 다음날 바로 몸살 올 것 같은 상태라 술은 건너뛰었는데(따뜻한 정종있으면 먹었을지도<-) 술없는 스시라니, 킁. 게에 미친 사람처럼 게살크림고로케와 게살 샐러드를 먹었다-ㅠ- 제철 모듬회는 맛에 상관없이 먹고싶은 것부터 마구 먹었는데 살짝 찐 전복살도 보드라왔고 ‘이것이 기름진 방어’라던가 ‘언제고 터질 준비가 된 즙이 가득찬 참치’라던가 심심한 광어도 개운한 것이 다들 맛있었다. 사진 찍을걸ㅠㅠ 앞에서 후토마끼를 말아대는걸 내내 보고있었는데 배불러서 못먹었지만 맛있어보여…
역시 얻어먹는 맛이야-ㅠ-
친구가 동기의 결혼 소식을 꺼내는 바람에 오오 하면서 들었다. 역시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가’가 최대의 미스테리야. 그리고 학교가, 연애를 하기에 최고의 장소라는 사실에도 동의했다. 연애가 학교 그 자체다는 사람도 있는데 뭐.

별점에서 ‘수수한 작업에 손 놓지말고 제대로 꾸준히 하는 것이 기회를 만든다’고 했는데 수수한 작업을 안한 지난주… 이대로 살아도 되겠는가
ㅠㅠ
(급반성으로 마무리)

2017 10 11

이상하게도 딱 9일 밤 몸살이 기습해서 밤새도록 땀을 뻘뻘 흘리고 어제 삼실 가서도 집에 오기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몸살기운에 흐물흐물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나아졌다. 비 그치면 날 추워진대서 감기로 이어지지 않으려고 긴장 중.

사람이 하는 일, 의지를 갖고 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좋아하니까 한다고 하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의지를 갖고 하는 일들.
행인을 다시 읽는데 좋다.
다시 읽는 기쁨. 좀 더 빠르고 시간을 압축적으로 쓰는 사람이었다면 더 자주 느낄 수 있을텐데.

우리들의 20세기 볼 수 있을가=_=

2017 10 04

뜻하지 않게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도 함께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사실 이게 훨씬 안심되긴 하지만…. 아쉬워
넘나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이라 우리 집은 명절스러운 준비를 거의 안했는데 방실이 송편을 사왔다.
맛있어-ㅠ- 송편은 맛있구나.
쑥송편이 색이 짙지 않은데도 쑥 냄새가 솔솔 나는 것이 고급지다.
엄마도 쑥 송편을 드시고는 진짜 쑥이네 했다. 진짜 쑥이 아니라면 쑥냄새 나는 뭐를 넣고 그러나? 했는데 초록색을 내느라 시금치를 섞는 데도 있다는 거다!
송편에 시금치라니, 송편에 시금치라니!
아무리 요즘 세상이지만 그게 시금치떡이지 쑥떡이겠냐-_-

‘나의 오컬트한 일상’을 드디어 다 읽었다. 재밌어mm)))
이거 은근슬쩍 후일담 스멜도 나면서, 드라마로 되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며 혼자 캐스팅 상상을 해보았다.
남자는 처음 이미지로는 카세료였는데 요즘 유행스럽게 공유도 괜찮겠네 했다.
앉아있을 때 보던 것보다 서니 키가 더 커보인다는 묘사에서 포착해보았다.
여자는 오지랖이 있는 성격인데 오지랖있는 캐릭터는 민폐로 느껴지기 쉬워서 캐스팅에 더욱 신중했다.
쟤라면 오지랖부려도 되 라는 느낌이 드는 김태희 라던가(…) 여튼 예뻐야해. 근데 공유랑 키차이가 많이 나네 하다가 정은채가 생각나서 정은채도 좋네 하고 정은채로 캐스팅.
그외 남고딩은 마땅한 이미지가 없어서 미정상태…
뭐 그만큼 이야기가 재밌었다는 얘기.
나도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가 가 일상 최대의 미스테리라고 인정인정 한다. 핳핳

국내야구에 진력이 났지만 뭔가 ‘끝까지가는야구’는 보고싶어서 메쟈 포시를 보기로 했다.
오늘 아침 미네소타/양키스의 와일드카드부터 시작인데 재밌었다, 역시. 치열한 경기를 보는 느슨한 시청자세도 좋아한다. 국내야구도 포스트시즌 보긴 볼 거같은데..
그러고보면 나는 강정호가 내년시즌 다시 경기를 뛰게되면 그것도 볼 것 같다mm) 나같은 시청자 때문에 구단이나 협회나 그 따위인 거겠지…

 

 

2017 09 28

 

아침에
따뜻한 오믈렛에 따뜻한 마실 것이 필요해지면 가을.
근년에 9월 아침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올해는 추분이고 9월이고 아몰랑 지나가버렸다.
그래도 다가오는 10월 아침부터 마시려고 잉글리시브렉퍼스트는 장만해둠<-
9월 아침은 정신없이 흘러가버렸어도 조언을 받은대로
좋아하는 9월 아침을 남겨두기로 했다.

2017 09 25

혼란하다 혼란해
약간 비슷한 듯 다른 상황이 예전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도 나는 그대로 간다, 언제라도 할 일은 같다 라고 생각했었다.  역시 전에도 생각했던 대로 사람은 사람들은 성취감을 느껴야 내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나도…..//ㅅ//

9월 되자마자 안스네스의 시벨리우스가 나왔는데 점말 아름답다 cdp 사고싶어 살거야 있어야해mm)))
https://youtu.be/xhA2Gp4vlWw
귀신같이 누군가 valse triste를..
http://sibelius.andsnes.com/
확실히 소니로 옮기고나서 프로모션이 수수하고 클래시컬해짐. 젊었을 적 emi 에서 별별 모양을 다 보셨지;;

 

 

 

2017 09 17

주말 사이 괴로워하며 지금, 해야하는 일과 하고싶은 일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면서 굴러다니느라 흥미진진 책은 5분의 1밖에 못읽고(나의오컬트한일상 재밌엉 핡핡)… 그래도 불안에 떨면서 아파트를 검색해보던;; 지난 주 보다는 낫지 한다.

그래서, 9월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했다. 나 역시. 성취를 느끼고 싶다.

 

이번 주에 있었던 가장 큰 변화를 되짚어보면,

동네의 장점,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해 보았다는 점이다. 마침 그런 것들을 찾아보기 좋은 계절이기도 했고(9월).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동네들의 장점, 정돈된 풍경 그래서 처음인데도 낯설지 않은 그 동네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는 어렵지 않다. 아직도 낯선 동네,  꾸며지지 않은 모습, 변화가 있으려는 듯 아직은 느린 날 것의 풍경, 사람들, 거리. 지금 여기 아름답구나 느끼는 것은 이 동네만이 가진 풍경에 익숙해지려고 하기 때문에, 다시 보니 좋은 점이 이제야 눈에 띄기 시작한 때문인 것 같다.

게다가 괜춘한 중국집(…)도 발견하고. 하지만 커피집은 그냥 그랬어=3

 

그러고보면 예전에도 9월 즈음에는 극장을 좀 갔던 것 같은데, 올해도 이 달에만 영화를 두 개나 봤다(내 기준으로 많이 본 거;) . 또 우연히도 여자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만 봤는데,

더테이블은 넘나 소품 같아서(게다가 나오는 배우들 콧날이 다들 비슷해서 부담시러운거;;;) 보기 전보다 시큰둥해진 와중에 정은채 넘나 이쁜거~ 왜 자주 안나오시나 궁금하다.

지난 주에 본 매혹당한 사람들은

남자 하나를 두고 각자 욕망하는 포인트가 나이대로 제각각인 것이 흥미로웠고, 그 욕망을 대하는 태도가 나이대로 제각각인 점이 또 흥미로웠으며, 폭력성에 대한 본능적 공포심과 해결을 앞두고 일사불란한 와중에 심란했던 사람이 에드위나인 것이 흥미로웠다. 전쟁통의 여학교라는 공간이 그 자체로 여자의 일생처럼 느껴졌다. 여자들 사이에서의 고독과 견제, 연대라는 점에서도 기묘한 느낌이었다.

재밌었엉♡

 

 

2017 09 13

둔촌 습지 근처에 갔다왔다.

서울인데 서울이 아닌 곳이었다. 신기했다.

 

이 홈페이지에 이말 저말 수다 떨려면 적응 좀 해야할듯-_-

어제는 폰트가 너무 크다고 징징했는데 이제 모바일에서는 완전 깨알로보여 ㅠㅠㅠㅠ 맘에드는 스킨을 다시 만날 때까지 ㅠㅠㅠㅠㅠ

-> 그래서 스킨 바꿈 -.-; 일단 고고